나는 비전공자 개발 직군 종사자이다.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건 코로나가 터지고 하던 일을 못하고 빈둥빈둥 놀던 시기가 있었다.
그 당시만 해도 나는 컴퓨터와 친하지 않았다.
다들 게임도 하고 그래픽 카드가 어쩌구 하지만, 어릴 때부터 친하지 않았다.
친구들 따라서 게임이라도 해보려하면 오빠한테 컴퓨터자리 뺏기기 일쑤였고..
그래서 그런지 딱히 큰 관심이 생기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다 코로나가 찾아오게 되었고, 가뜩이나 불안정한 직업은 아예 나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게 되었다.
그 때 친구는 개발을 자신과 해보지 않겠냐고 물어봤고, 그 때 처음으로 코딩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뉴스에서는 학교에서 코딩 수업을 하고 이런 저런 얘기가 들려와도 나와는 상관 없는 일이라 그게 뭔지 찾아볼 생각도 안 했었는데...
친구는 부트캠프 수업을 같이 들어보자고 제안 했지만, 처음에는 돈도 너무 많이 들고, 또 크게 관심이 가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펑펑 남아도는 시간에 뭐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처음으로 접했던 수업이 "생활코딩"이었다.
html이 뭔지, css 뭔지 공부하면서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고, css 배우다 보면 한번쯤은 해보는 flexbox froggy를 하면서 재능이 있나 생각을 했다...ㅋㅋㅋㅋ그건 내 오만이었다. 여전히 css는 어려운 것 같다.
암튼 그렇게 흥미가 생기다보니 부트캠프도 듣게 되고...수업을 수료하고 어쩌다 보니 회사도 취직하게 되었다.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고 업무가 개발이 주가 아니다 보니까 점점 공부도 안 하게 되고... 그렇게 벌써 2년이 되었다...
업무하면서 기본적인 컴퓨팅 지식이 부족하다는 생각과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 등등
그런 불안감을 없애려면 내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계속 차일피일 미루던 공부를 다시 시작해보려고 이렇게 남기게 되었다.
우선 컴퓨팅 사이언스 부분부터 시작해서, 파이썬, 오픈 스택 등 공부를 해보려고 한다.
우선 CS는 한빛 미디어에서 출간한 강민철 저서 <혼자 공부하는 컴퓨터 구조+운영체제>를 참고하여 이해한만큼 여기 작성을 해보려고 한다. 유투브 강의도 잘 되어 있고, 책도 보면서 공부하면 좋을 것 같아 해당 도서로 공부하기로 결정!!
오늘도 화이팅이다.